장성군 교통약자의 발이 돼온 일명 ‘장애인 콜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30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차량 민간위탁 운영자 재선정 심의회를 열고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가 위탁자로 선정돼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차량 운영에 들어간다.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다음달 1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3년 간 신청된 차량을 직접 운영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4월부터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전용 차량 1대를 위탁 운행해 왔으나 이용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올해는 차량 1대를 추가 구입해 총 2대를 운영하고 그에 따른 운영인력도 두 배로 늘렸다.
차량이용을 신청할 수 있는 주민은 1, 2급 등록 장애인, 임산부, 일시적 휠체어 사용자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이들로 이용요금은 일반 택시 이용료의 30% 수준이다.
이용신청은 전남도 광역이동 지원센터(1899-1110)를 통한 예약방식으로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차되며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하루 전 사전 예약에 의해 운영된다.
장성지역 내 운영이 원칙이나 병원 이용과 같은 타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인접 시·군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첫 운행을 시작한 지난해 4월에는 이용이 6건에 불과했으나 이후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 한달 평균 100건을 상회 해 늘어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차량과 인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2017. 01.30(월) 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