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우리동네문화탐방 두번째 시간으로
요월정원림과 황룡전적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조선 명종 때 벼슬을 지내던 김경우선생님이 말년에 낙향하여
좋은 풍경을 벗하며 지내기 위해 지어진 곳으로
작고 소박한 규모의 건축물이지만 요월정 앞으로 펼쳐진 탁 트인 풍경이
보는 저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바람에 흔들리며 자란 굽은 소나무들 이야기
뜨거운 여름동안 백일만 꽃이 핀다는 백일홍 나무 이야기
주변 작은 풀들과 꽃들의 이야기도 나누며 조금 걷고 있는데
요월정 가까이에 살고 계신 이수월 수필가님께서 저희를 부르시더라고요.

덕분에 정원이 예쁘게 가꿔진 이수월 선생님댁에서
커피도 마시고 수필집도 한권씩 선물로 받으며
너무 특별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에 있는 동학농민혁명 최초 승리를 이끈 견적지인
황룡전적에 다녀왔습니다.
장성에서 자란 대나무로 만든 죽창과
직접 만든 장태(나무를 닭장같이 얽어 바퀴를 달아 만든 전투용수레)로
승리를 이끈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장성을 탐방하는
우리동네문화탐방의 다음 발걸음도 기대해 주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한 링크에 있는 동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https://youtu.be/ucOx8OKjrto?si=HGwlID4wHVnggz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