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면 초지도예체험장에서 힐링 오감놀이 4회기 진행하였습니다.

 차갑고 축축한 흙을 각각 한 덩이씩 배분한 뒤, 판 위에서 각자 원하는 도장을 찍어보거나 손으로 만져보며 촉감을 자극해보았습니다. 접시나 컵을 만들 흙 외에도 참여자 모두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도록 별도의 흙도 나누어주었는데요, 뱀이나 병아리, 토끼 등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만들며 들뜬 모습에 보는 이마저 즐거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접시가 될 흙은 밀대를 통해 편평하게 만든 뒤 옆면을 손수 매만져주어야 했습니다. 정교한 작업이 필요함에 따라 참여자 분들께선 손과 눈의 협응력 및 집중력을 발휘하였고, 소근육을 자극하며 다양한 온도와 질감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컵을 만들 땐 강사분께서 참여자 각각 물레를 활용해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습니다. 일정한 속도로 돌아가는 물레와 가속이 붙은 흙을 만지는 것이 즐거웠는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집중하는 참여자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갈빛이었던 흙이 이후에는 예쁜 청색빛으로 물들어 참여자 분들께서 받아볼 수 있다고 하니, 활동이 마무리된 후에도 기대감을 간직할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신선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프로그램 진행해주신 강사 분과 함께 인솔해주신 선생님, 즐겁게 참여해주신 참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